목차
-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시작하게 된 계기 –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다
- 친환경 여행을 실천한 경험 – 대중교통과 에코 숙소를 선택하다
- 여행 중 쓰레기 줄이기 –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여행 – 로컬 문화와 지속 가능성의 조화
1.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시작하게 된 계기 –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다
몇 년 전, 나는 발리 여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해변과 깨끗한 바다를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달랐다. 파도에 휩쓸려 온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백사장을 뒤덮고 있었고, 바다거북이들은 플라스틱 봉지를 먹이로 착각하고 있었다. 당시 나는 단순히 관광객으로서 휴양을 즐기고 싶었지만, 그 장면을 보고 나서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며, 특히 비행기 여행은 탄소 발자국이 가장 큰 이동 수단이다. 또한, 대형 호텔과 리조트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만들어낸다. 여행지의 자연환경을 보존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의 사랑하는 관광 명소들은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나는 '지속 가능한 관광(Sustainable Tourism)'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여행을 할 때마다 환경을 보호하는 실천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지키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여행방법을 바꾸게 된 것이다.
2. 친환경 여행을 실천한 경험 – 대중교통과 에코 숙소를 선택하다
지속 가능한 여행을 실천하기 위해 나는 교통수단 선택부터 신중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 유럽을 여행할 때, 나는 비행기 대신 기차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유럽에서는 기차가 잘 발달되어 있어 대륙 간 이동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기차는 비행기보다 탄소 배출량이 최대 80%까지 낮다.
🚆 유럽에서의 기차 여행 경험
나는 파리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할 때 '저탄소 고속열차(TGV)'를 이용했다. 비행기를 탔다면 2시간 만에 도착할 거리였지만,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유럽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공항에서의 긴 대기 시간과 번거로운 보안 검색을 피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 지속 가능한 숙소 선택
숙박을 선택할 때도 환경을 고려했다. 나는 ‘에코 호텔’을 이용하기 위해 현지에서 지속 가능한 운영을 실천하는 숙소를 찾아봤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태양열 패널을 사용하여 전력을 공급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또한, 식사도 지역 농장에서 공급받은 유기농 식재료로 제공해주었고,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페 대신 필요한 만큼만 주문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다.
이러한 숙소를 이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3. 여행 중 쓰레기 줄이기 –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지속 가능한 여행을 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 중 하나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여행 중에는 무심코 플라스틱 병을 사고,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계속되면 엄청난 쓰레기가 발생한다.
♻ 제로 웨이스트 키트 활용하기
나는 여행을 떠날 때마다 항상 제로 웨이스트 키트를 챙긴다.
- 개인 텀블러와 물병: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재사용 가능한 물병을 가지고 다닌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 이를 적극 활용했다.
- 다회용 식기와 빨대: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 대나무 숟가락과 포크, 실리콘 빨대를 사용했다.
- 에코백: 쇼핑할 때 비닐봉지 대신 천연 소재의 가방을 사용했다.
🏝 발리 해변에서 플로깅(Plogging) 실천
발리에서 나는 ‘플로깅(Plogging)’을 경험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데, 발리의 한 해변에서 여러 여행자들과 함께 진행된 플로깅 행사에 참여했다. 불과 한 시간 만에 수십 봉지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였고, 우리가 수거한 쓰레기는 현지 재활용 센터로 보내졌다. 이 경험을 통해 작은 행동이지만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4.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여행 – 로컬 문화와 지속 가능성의 조화
지속 가능한 관광은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행하는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 나는 여행 중 현지 경제를 지원하고 문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관광을 실천하고 있다.
🍽 현지 로컬 레스토랑 이용
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보다는 작은 로컬 식당을 이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하면 현지 농부와 요리사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도움이 되고, 탄소 발자국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태국 치앙마이를 여행할 때 지역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신선한 채소로 요리하는 소규모 식당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는 플라스틱 포장 없이 재료를 공급받고 있었다.
🎭 윤리적인 기념품 선택
여행 기념품을 구매할 때도 신중했다. 대량 생산된 기념품 대신 현지 장인이 만든 수공예품을 선택했고, 이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한편 관광 수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도록 돕는 방식이기도 했다.
💡 여행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행동
- 동물 관광 피하기: 코끼리 타기, 돌고래 쇼 등 동물 착취 관광을 거부하고 윤리적인 대안 선택
- 환경 보호 기부 참여: 방문한 지역의 환경 보호 단체에 기부
- 자연 보호 규칙 준수: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자외선 차단제 사용
맺음말 –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 가능한 여행을 만든다
지속 가능한 관광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실천들의 조합이다. 내가 실천한 행동들은 개별적으로 보면 미미할 수 있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함께 실천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으며, 올바른 선택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제 당신도 다음 여행을 계획할 때, 지속 가능한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